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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못하고 이렇게 나왔잖아요"
WRITER 금나****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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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11

'그러고 보니 다연이를 업은건 이번이 두번째인가?'


비록 한번은 가상현실인 New 월드였지만 지금 다연이의 무게나 그때 가상에서의 무게는 별 차이가


 없었다. 오랫동안 병원에서 지낸탓인지 상당히 가볍운 몸… 하지만 이젠 얼마지나지않아 원래대로 


돌아올것이다.


"그것도 있지만… 식당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이렇게 나왔잖아요"


"신경쓰지마세요. 술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오래있을 생각은 없었거든요"


"…친절하시네요"


그녀는 미소를 지은채 말했다. 친절이라… 예전 New 월드에서 도서관 직원인 데리에게 몇번 들어본 


말이였지만 어색하게 들리던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그런 어색함이 없었다.


"이제 다 왔어요. 여기에요"


문득 그녀는 걸음을 멈추며 나에게 말했고 난 그녀의 앞에 있는 집을 쳐다보았다. 평범하게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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